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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와 화장품

피부의 구조 2편 - 진피 및 피하조직

by withme_ko 2022. 9. 19.

표피, 진피, 피하 조직의 3개 층으로 이루어진 피부의 구조 중 이번에는 표피 외에 나머지 층인 진피와 피하조직에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표피에 관한 내용은 이전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피부의 구조 1편 - 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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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피

피부의 구조(진피 및 피하조직)

진피는 피부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층으로서 표피보다 20~40배 정도 두꺼우며 유두층과 망상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섬유아세포와 이들 세포가 만들어내는 콜라겐, 엘라스틴, 뮤코다당류가 주성분입니다. 피부에 꼭 필요한 혈관, 림프관, 한선(땀샘), 모낭, 피지선, 감각 기관 등의 부속 기관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진피를 구성하는 성분인 섬유아세포(fibroblast)는 진피의 윗부분에 많이 분포하며 콜라겐(collagen), 엘라스틴(elastin), 글리코사미노글리칸(glycosaminoglycan, GAG) 등과 같은 조직 성분을 합성하는데 그중 콜라겐은 높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주변에서 피부 관리에 신경 쓰는 사람들이 콜라겐 화장품을 바르거나 직접 섭취하는 것을 자주 보셨을 텐데 이는 콜라겐이 외부 자극에 저항하여 피부를 지탱하는 대표적인 섬유이기 때문입니다. 그물망 모양으로 3가닥이 꼬여 하나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진피의 주요 단백질로써 단백질 분해 효소에 의해 분해, 합성되면서 계속해서 대체됩니다. 엘라스틴은 탄력섬유로 피부 조직이 탄성을 갖도록 하는 피부 탄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콜라겐 섬유를 연결해 주는 고리 역할을 합니다. 또한 진피는 혈관과 신경뿐만 아니라 표피까지도 지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진피에는 유두층과 망상층이라는 두 개 층이 존재하는데 유두층은 표피의 바로 아래에 존재하고 유두(파도 물결) 모양의 신축성을 가진 탄력 층으로 모세혈관이 있어 표피층에 영양을 공급하며 수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피부의 탄력성과 팽창을 유지합니다. 노화 진행 전까지는 돌기의 모양이 선명하나 노화가 되면서 편평해지며 감각 기관인 촉각과 통각이 위치합니다. 망상층은 불규칙한 결합으로 구성된 두꺼운 층으로 진피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섬유 조직이 그물 모양으로 짜여 있어 피부가 길게 혹은 넓게 늘어날 수 있는 탄력성을 갖게 됩니다. 혈관, 림프관, 한선, 피지선, 모낭, 입모근 등이 산재하여 있으며 감각 기관인 압각, 한각, 온각이 있습니다. 그리고 진피에는 모낭, 피지선, 한선, 입모근이란 것이 존재하는데 피지선은 분비액을 피부에서 만들어 낸다고 하여 피지라고 하며 지질을 만들어 내는 분비샘입니다. 피지선은 전신의 피부(손바닥과 발바닥 제외)에 존재하는데 신체 부위에 따라 그 크기, 형태, 분포도가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얼굴, 가슴 등의 부위에 많이 존재하며 얼굴과 머리에서는 약 800/cm2 정도로 피지선의 크기가 크고 수도 많으며 팔, 다리 등에서는 약 50/cm 정도입니다. 얼굴과 두피가 다른 부위보다 기름져 번들거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피부 표면에는 이렇게 배출된 피지와 표피 유래의 지질 등이 섞여 있는 지방질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피부 지질의 양은 피부의 부위에 따라서 다르지만 나이, 성별, 계절, 온도, 시간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피지 분비는 연령에 따라서는 사춘기 때 가장 왕성하고 여성보다는 남성이 많으며 겨울보다는 여름철에 피지 분비가 많습니다. 피지선의 활동에는 호르몬의 영향이 매우 큰데, 특히 남성 호르몬은 피지선을 비대화시키고 지질 합성 효소의 활성을 증가시켜 피지의 함량을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춘기에 여드름이 많이 나는 원인도 피지의 분비가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피지의 구성 성분으로는 중성지방, 스쿠알렌, 왁스 에스터, 콜레스테롤 등이며 유리지방산은 중성지방이 피지 분비관에 존재하는 세균에 의해 분해되어 생성되며 여드름의 발생에 주 역할을 합니다. 한선은 체온을 조절하며 피지와 함께 피부의 건조를 막는 역할을 하며 피부의 외분비선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사람에게는 200~300만 개의 한선이 있습니다. 땀은 하루에 600~700 mL 배출되고 날씨가 더운 여름철이나 운동 시에는 10L까지도 배출되며 땀의 99%는 수분이고 나머지는 염분, 요소, 요산, 아미노산, 휘발성 지방산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한선은 대한선과 소한선으로 구분됩니다. 대한선은 털이 있는 특정한 부위(겨드랑이, 눈꺼풀, 젖꼭지, 배꼽, 생식기 주위 등)에 한정되어 분포하며 청년기에서 장년기에 왕성하게 활동합니다. 대한선에 의해 분비된 땀은 점도가 높은 것이 특징인데 분비 당시에는 냄새가 없지만 피부 표면에 있는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 지방산과 암모니아로 전환되어 독특한 냄새를 풍기게 됩니다. 소한선은 몸 전체(입술의 경계, 귀두부, 소음순, 손발톱 제외)에 분포하면서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해 주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하는데 주로 저장액을 만들어 몸의 표면에서 증발시키면서 체온을 낮추는 기능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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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피하조직

피하조직은 피부의 가장 아래층에 위치하며 그물 모양의 느슨한 결합 조직으로 주로 지방세포들로 구성되어 체형을 결정짓는 역할을 하며 진피와 근육, 뼈 사이에 있는 부분으로 지방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나 피부에는 속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남성보다는 여성이 피하 지방층이 두껍고 나이나 신체 부위 등에 따라 피하지방의 두께가 달라집니다. 피하 조직은 여성 호르몬과 관계가 있으며 여성 체형에도 관여합니다. 또한 체내의 열이 외부 영향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도록 내부의 열을 조절해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해 주며 체내에 에너지를 공급 및 외부 충격이나 압력으로부터 뼈와 근육을 보호합니다.

 

지금까지 피부의 구조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이렇게 피부의 구조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면 화장품 사용 시 어느 층까지 흡수되는지 등에 따라 기능이 다른 것을 알 수 있고 좀 더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에는 피부의 기능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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