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GOOD LUCK SPOT!
피부와 화장품

중성적인 향수 선물을 찾으신다면 르 라보 향수는 어떠세요?

by withme_ko 2022. 10. 21.

르 라보(Le Labo)의 특징

뉴욕에서 온 르 라보는 프랑스어로 실험실을 뜻하는데 말 그대로 실험실, 연구실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향수 브랜드입니다. 그만큼 독특하고 실험적인 향이 많아 같은 향이라도 극과 극의 반응을 보일 만큼 호불호가 강한 편이나 반면 마니아층이 확실한 향수이기도 합니다. 다른 니치 향수에 비해 가격대가 꽤 높은 편이며 병 라벨에 원하는 문구를 새겨주는 라벨링 서비스로 본인만의 향수를 가진 듯한 느낌을 줘서 구매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으며 선물용으로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각각의 향수 이름 뒤에 붙은 숫자는 그 향수를 만들면서 사용한 향료의 가짓수를 나타내는데 예를 들어 상탈 33은 33개의 향료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이름과는 전혀 다른 향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고 또 이름만 보고 도대체 어떤 향일지 추측하기 어려운 것도 있으니 르 라보를 구매하고자 하신다면 꼭 시향 후 구매하시기를 추천합니다. 르 라보의 대표 인기 향수 4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르 라보 향수 베스트셀러 4

상탈 33

프랑스어로 샌달우드를 뜻하는 상탈은 르 라보의 가장 대표작이며 유니크한 우디 계열의 향수입니다. 첫 향은 이름에서 기대한 상쾌한 시트러스 향이 아닌 어찌 보면 땀 냄새같이 느껴지는 약간의 산미가 가미된 시큼한 향이 느껴지는데 이것 때문에 별로라고 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뒤이어 오는 우디향과 가죽 향이 잔향으로 남아 뿌린 직후보다 잔향이 더 매력적인 향입니다.

르라보-상탈33-향수
르 라보 상탈33 향수

상탈이라는 이름과는 다르게 샌달우드의 느낌보다는 레더 향이 지배적이며 투박하거나 거친 가죽의 느낌이 아닌 꽃 향과 우디향이 섞인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향입니다. 확산력이나 지속력이 강해 다른 사람에게 확실하게 나를 각인시킬 수 있는 향이라 중요 미팅 시 많이들 사용하는 향수이기도 합니다. 가을 겨울에 어울릴 듯한 무게감 있는 향수로 남녀 모두 사용하기 적합한 중성적인 향입니다. 시향 하실 때는 뒤에 남아있는 잔향까지 꼭 확인하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 싱글 노트 : 카다멈, 아이리스, 바이올렛, 암브록산, 레더 오트리안 샌달우드, 파피루스, 머스키 어커드, 시더우드, 스파이시 어코드

 

 

어나더 13

이름만으로는 도대체 어떤 향일지 전혀 추측이 안 되는 향입니다. 어나더 매거진과 콜라보로 만들어졌으며 우디 머스크 계열의 향수로 일명 살 냄새로 유명한 향수입니다. 전반적으로 13가지의 향료들이 조화를 이룬다기보다는 각 향료의 특색을 다 표출하려는 듯 다양한 향이 올라와 변화가 많은 향입니다. 이 향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살 냄새같이 포근한 향수라고 표현하고 싫어하는 사람들은 쇠 냄새, 약품 냄새, 소독약 냄새같이 서늘한 냄새라고 표현할 정도로 호불호가 극명한 향수입니다. 따뜻한 느낌의 머스크 향이 잔향으로 남는 부드러운 향입니다. 이 향은 개인에 따라 향의 느낌이 전혀 달라지기도 하므로 꼭 먼저 시향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 싱글 노트 : 암브록산, 암브레트 시드 압솔뤼, 애니멀 머스크, 모스, 재스민

 

떼누아 29

프랑스어로 홍차를 의미하는 떼누아는 대부분의 르 라보가 그렇듯이 이름으로 유추되는 향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베르가못의 쌉싸름하고 무화과의 달콤한 향을 시작으로 타바코의 딥 한 머스크 향이 어우러지며 마지막으로 묵직한 시더우드 향으로 마무리됩니다. 어떤 분들은 이 향을 담배에 찌든 냄새 같다고 하지만 뒤로 갈수록 담배를 태울 때 냄새가 아닌 담배 안에 든 건초나 블랙티의 딥 한 향으로 호불호는 강하지만 은근히 중독성이 있는 향입니다. 가을, 겨울에 사용하기 더 적합하며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매력을 가지고 있어 일반적인 향에 질려 독특한 향을 원할 때 사용해보시면 좋은 향수입니다.

  • 싱글 노트 : 라이트 베르가못, 무화과, 월계수 잎, 딥시더우드, 베티버, 머스크, 블랙티, 건초, 타바코, 마른 잎

 

로즈 31

남성적인 매력이 더해져 신비롭고 관능적인 스파이시 로즈 향수로 설명되는 로즈 31은 관능미와 여성미의 상징인 로즈 향을 남성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흔히 생각하는 생화 장미 향이라기보다 바싹 말린 장미 향이 강하지 않게 느껴지며 거기에 양고기를 찍어 먹는 향신료인 커민과 베티버가 어우러져 따뜻하면서도 스파이시한 우디향을 주는 중성적인 느낌을 줘서 남성들도 충분히 사용해볼 만한 향수입니다.

  • 탑 노트 : 센티폴리아 로즈
  • 미들 노트 : 커민, 올리바넘, 시더우드, 앰버, 베티버
  • 베이스 노트 : 머스크, 과이악우드, 아가우드, 라다넘

 

르 라보는 향의 독특함이 단연 돋보이는 브랜드로 첫 향과 잔향이 주는 느낌이 다른 제품이 많아 호불호가 나뉘는 편입니다. 대부분 착향이나 잔향을 더 선호하는 편이며 다른 향수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르 라보는 개인에 따라 발향의 차이가 크니 블라인드 구매보다는 꼭 시향이나 착향 후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지속력은 나쁘지 않으며 중성적인 향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