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는 정상적으로 털이 존재해야 할 부위에서 일시적 또는 영구적으로 털이 많이 빠져 털이 존재하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하루에 50~100개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이 정상적인 데 반해 노화나 스트레스, 식생활 변화, 유전적 원인 등으로 정상적 범위보다 많은 탈모가 발생하면 탈모 증상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모발의 성장주기, 탈모의 종류와 원인, 모발 화장품 육모제, 탈모 예방 및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모발의 생리
모발은 성장기, 퇴화기, 휴지기의 성장주기를 반복하는데 휴지기의 털은 점점 가늘어지고, 모근이 약해져 빠지게 됩니다. 모발은 18종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케라틴(keratin) 단백질 구성되어 있고 보통 하루에 0.2~0.5mm 정도 자라며 낮보다 밤에 더 자라고 봄·여름 특히 5, 6월에 가장 많이 자랍니다. 16~24세의 여성이 성장 속도가 빠르며 65세 이상이 되면 완만한 성장이 이루어집니다. 모발의 수명은 호르몬, 영양 상태, 일광, 기온에 영향을 받습니다.
2. 탈모의 4가지 종류
1) 휴지기 탈모
휴지기의 정상적 모발이 과도하게 빠지는 현상으로 모발이 생장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성장기에서 갑자기 휴지기 상태로 바뀌어 빠지며 대표적인 것이 출산 후 탈모입니다. 앞머리 부분에서 주로 탈모 증상이 있으나 전체에서도 진행되기도 합니다. 보통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 후 발생하는 일시적 탈모로 원인 해결 시 증상이 사라집니다.
2) 원형탈모증
원인은 정신적 스트레스, 자가면역, 내분비장애, 국소 감염 등이며 자각 증상이 없이 1~5cm 지름의 동전 모양의 원형이나 타원형으로 빠지면서 주위로 번져나가며 주로 모발에 나타나지만 수염, 눈썹 등에서도 발생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모발이 자라기도 하지만 치료가 어렵고 재발이 잦은 단점이 있습니다.
3) 남성 탈모증
일반적으로 유전성 안드로겐성 탈모로 모발이 가늘어지며 탈모가 진행됩니다. 20대 후반~30대부터 M자 형태로 이마가 넓어지고 계속되면 대머리가 됩니다. 여성에게도 간혹 발생하며 여성의 경우 머리 중심부의 모발이 가늘어지고 머리숱이 적어집니다. 유전적 원인, 남성 호르몬, 환경적 스트레스, 나이가 관계있으며 치료가 어려워 필요시 모발 이식 또는 가발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4) 기타 탈모증
피지 분비가 많은 사람에게 생기는 지루성 탈모는 스트레스로 인해 악화될 수 있으며 오랫동안 누워 있어서 생긴 압박성 탈모증, 곰팡이균의 감염에 의한 두부백선, 루프스에 의한 탈모 등이 있습니다.
3. 탈모의 원인
탈모의 주원인은 유전적 요인과 혈액 순환 저하, 모모 세포의 기능 저하, 남성 호르몬 과잉 분비, 피지의 과잉 분비, 비듬의 과잉 발생, 두피 부분의 세균 감염, 영양 섭취 부족, 자율신경계의 이상, 스트레스, 식습관 등이 있습니다. 남성 탈모증은 남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이 모모 세포 활동을 방해하여 남성형 탈모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형 탈모증은 자가 면역 질환으로 발생하며 휴지기 탈모증은 내분비 질환, 영양 결핍, 약물, 출산, 발열, 수술 등의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합니다.
4. 모발 화장품 육모제
기존의 모발 화장품의 주목적은 두피 및 모발을 깨끗하게 세정하는 기능이 대부분이었으나 현대에는 세정은 기본이며 더해 탈모 방지, 정발 효과, 비듬 방지, 발모 효과, 모발의 색을 변화시키는 등의 다양한 제품이 개발 및 판매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모발 기능성 화장품 중 육모제는 두피의 혈액순환을 촉진해 모근 부위에 영양을 공급하여 성장을 돕고 탈모의 진행을 막는 기능성 화장품입니다. 모발의 성장을 도와주고 탈모를 방지하는 발모제 및 육모제의 주성분들은 혈행 촉진, 남성 호르몬의 작용 억제, 피지 균형 조절, 살균, 항염증 등의 작용을 지닌 성분들이 배합됩니다. 발모제, 발모 촉진제는 일반의약품이며 탈모 방지, 양모제는 의약외품으로 구분됩니다. 현재 시판 중인 탈모 방지제는 의약품인 탈모 치료제와 의약외품 또는 화장품에 속하는 두피, 모발 관리 제품으로 분류되어 유통됩니다. 육모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합성 성분은 비오틴, 쿠퍼펩타이드, 사이토카인 알라닌, 글라이신, 라이신, 히스티딘, 세린, 프롤린, 하이드록시프롤린, 트레오닌 글루타믹애씨드 등이며 천연 추출 성분으로는 탈모 예방 샴푸나 제품에서 많이 들어서 익숙한 하수오, 당귀, 마치현, 은행잎 등이 있습니다.
5. 탈모 예방 관리 및 치료법
탈모 치료에는 약물 요법과 모발 이식이 있습니다. 남성 호르몬을 억제하여 탈모를 예방하는 먹는 약으로 피나스테라이드, 바르는 약은 미녹시딜이 있습니다. 그밖에도 스테로이드 제제 등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치료제로 치료가 안 될 시 모발 이식으로 건강한 모낭을 함유한 피부 조각을 뿌리째 이식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탈모는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충분한 영양 섭취, 스트레스를 최소화, 적합한 제품을 사용한 깨끗한 두피 세정, 두피 마사지, 자연 건조, 금연, 염색, 탈색, 파마를 너무 자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발모 촉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요오드가 들어있는 식품 달걀, 고등어, 돼지고기, 땅콩, 콩, 두부, 우유, 해조류 등을 섭취하는 것도 탈모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종류별 탈모의 원인을 파악하고 올바른 모발 관리를 통해 탈모를 예방하고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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